장성군, 군민의 손으로 황룡강 해바라기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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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군민의 손으로 황룡강 해바라기 단지 조성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9.08.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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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르랜드 내 3만3천여㎡(1만 평) 규모 식재
지난 16일 23개 단체 34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썬리치 골드, 썬리치 풀썬 두 종의 해바라기를 식재하는 모습.(사진제공=장성군)
지난 16일 23개 단체 34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썬리치 골드, 썬리치 풀썬 두 종의 해바라기를 식재하는 모습.(사진제공=장성군)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전남 장성군은 지난 16일 오전 7시 황미르랜드에서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갖고, 3만3천여㎡(1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 단지를 황미르랜드 내에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23개 단체 34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썬리치 골드, 썬리치 풀썬 두 종의 해바라기를 식재했다.

황미르랜드는 황룡강에서 ‘황룡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읍 중심지와 인접한데다 너른 부지를 지니고 있어 접근성과 활용성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곳은 이전까지 풀숲만 우거진 채 방치되어있는 강 하류 목초지에 불과했다.

장성군은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황룡강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황룡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황미르랜드를 프로젝트의 핵심지로 삼았다.

이어서 장성군은 2016년 가을 ‘장성 황룡강 노란 꽃 잔치’를 준비하며, 군민과 함께 황미르랜드에 해바라기를 처음 식재했다.

개막시기에 맞춰 개화한 해바라기는 황미르랜드를 노랗게 물들이며 관광객들로부터 ‘명품 포토존(photo zone)’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이후 장성군의 노란 꽃 잔치는 2년 연속 1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었고, 장성군민이 함께 땀 흘려 가꾼 황룡강의 가을꽃들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며 축제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장성군의 노란 꽃 잔치가 이토록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거버넌스에 있다.

온 군민이 힘을 모아 축제를 함께 준비해, 주위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16일 황미르랜드에서 열린 해바라기 식재 거버넌스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올해 노란 꽃 잔치 준비를 시작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성 황룡강 노란 꽃 잔치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 나아가 옐로우시티 장성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함께 뛸 것을 독려했다.

이날 황미르랜드에 식재된 해바라기는 오는 10월 1일에 개최하는 장성 황룡강 노란 꽃 잔치의 개막 시기에 맞춰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장성 황룡강 노란 꽃 잔치는 4년 만의 KTX 장성역 정차 재개와 맞물려, 벌써부터 대성공이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장성역의 KTX 정차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내달 16일부터 재개되며, 지난 16일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운행구간은 목포-광주송정-장성-김제-익산-서대전-용산(서울)이며, 하행 12시 20분, 19시 55분, 상행 6시 29분, 17시 42분으로 1일 4회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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