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건설 ‘환경 의식’ 부재... 막기파식 공사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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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건설 ‘환경 의식’ 부재... 막기파식 공사강행
  • 손봉선 기자
  • 승인 2019.08.1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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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안전 불감증 “나 몰라라” 주민 통행·안전은 뒷전
해당 지역 주민 피해 심각, 불만 최고조 달해
공사장, 도로절개및 파쇄로인해 도로차량운행 위험을 느낀차량이 역주행하고 있다
공사장, 도로절개및 파쇄로인해 도로차량운행 위험을 느낀차량이 역주행하고 있다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전남 화순군 ‘보행 완경 개선 사업공사 사업 및 전선 지중화 중점관리 지역정비사업’ 공사현장에서 시공사인 W건설이 기본적인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지도·감독 소홀 등 관리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현장은 화순군이 발주 하고 W건설이 시공하는 ‘자치 샘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올 4월말부터 착공,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화순군이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환경대기오염 및 안전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환경 및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제는 매설하기 위한 관로 현장에 비산먼지저감시설 및 안전펜스는 물론 야간 식별을 위한 반사지, 시선유도봉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교통안전사고 우려를 낳는데 있다.

또 도로 아스콘을 절개·파쇄하기 전 에어방음벽을 설치하고 공사를 하여야 하는데 이를 어기고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소음 및 비산먼지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에게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곳 공사장의 소음·진동·분진·토사 등으로 인한 차량 피해는 물론 호흡기, 청각 장애를 호소하는 주민까지 생겨났다.

또한,  공사장은  시공사의 안일한 ‘안전 불감증’에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는 실정이었다.

실제로 공사 편의를 위해 쌓아둔 것으로 보이는 이들 자재 탓에 보행로 이용의 불편은 물론이고 무분별하게 방치된 공사 자재 적치물로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인근 주민은 “여기 보행로는 좁다”며 “공사자재가 위험하게 쌓여 있으면 다니기도 겁이 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공사 먼지를 막기 위한 방진막이나 펜스가 설치되지 않아 주변 보행자를 더욱 움츠리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곳 도로를 매일 출퇴근하고 있다는 운전자 A씨는 “사전에 예고가 된 것도 아니고 차량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꼭 보행 완경 개선 사업 공사 작업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공사를 벌이면서 상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공사장일대에 대해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할수 있는 안내원을 곳곳에 배치하지 않고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앞뒷 공간에만 안내요원을 잠깐배치 아무것도 모르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차량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군은 공사구간에 대해 한꺼번에 공사를 벌이지 않고 차량통행을 원활하게 한다는 이유로 공사구역을 나눠서 공사를 실시 오히러 차량통행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W건설은 이러한 시공과정에서 발생된 극심한 비산먼지로 인해 시야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심각한 대기오염을 야기하는 등 환경의식 부재 및 안전관리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으로서 클린 현장으로 가기엔 너무나 요원하다.

이런 문제에 대해 화순군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환경관리 및 안전에 최선은 다했지만 여러가지 허술한 점이 발생된 것 같다. 발생된 허점에 대해서는 개선할 것이고 차후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현장의 환경관리 및 안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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