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절반 삼성전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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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절반 삼성전자 몰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8.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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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외국인 매매 현황 종목별 집계 결과
순매도액 상위 1~10위 가운데 9개 종목 주가 하락
코스피는 지난 16일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지난 16일 전 거래일보다 11.20포인트(0.58%) 내린 1,927.17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액의 절반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의 매매 현황을 종목별로 집계한 결과,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액은 9668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1조8993억원)의 50.9%가 삼성전자에 몰린 규모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워 2016년 1월 7~26일의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 팔자 행진을 벌였다. 연속 순매도액도 지난해 10월 2조1128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의 순매도액을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이 1236억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POSCO(1208억원)가 세 번째였다. 이어 하나금융지주(1027억원), 현대차(1009억원), 신한지주(884억원), KB금융(840억원), 휠라코리아(788억원), LG전자(682억원), LG디스플레이(6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위권 종목은 현대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19.68% 주가가 하락했고 휠라코리아(-11.79%), KB금융(-11.30%), LG전자(-11.26%), POSCO(-10.48%), 하나금융지주(-9.86%), 신한지주(-8.22%), SK텔레콤(-6.09%), 삼성전자(-5.69%) 등도 내림세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6일의 주가가 12만8000원으로 같았다.

반대로 이 기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SDI로 16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삼성SDI 주가는 6.54% 올랐다. 이를 비롯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35%), 엔씨소프트(7.58%), 카카오(2.78%), 한국항공우주(2.05%), 삼성전기(1.10%) 등 6개 종목의 주가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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