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전세계 점유율↑…불확실성 심화, 전망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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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반기 전세계 점유율↑…불확실성 심화, 전망은 ‘불투명’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8.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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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휴대폰·TV 등 ‘글로벌 선두’ 유지…디스플레이는 뒷걸음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삼성전자의 대표 품목이 대부분 글로벌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대표 품목인 D램 메모리 반도체, 휴대전화, TV의 상반기 점유율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했다.

D램의 상반기 점유율은 44.1%(디램익스체인지 금액 기준 집계)로 2017년 45.8%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난해(43.9%)보다 소폭 올랐다.

스마트폰도 상반기에 18.3%의 점유율(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수량 기준 집계)로, 2017년 19.5%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해 17.4%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TV는 29.2%의 점유율(IHS마킷 금액 기준 집계)을 기록하며 지난해(29.0%)보다 0.2%포인트 높아졌고 2017년(26.5%)보다도 2.7%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적 요인들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고용량 시장 선점과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 등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QLED TV를 선보이는 등 TV업계 리더로서 지속적 변화와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정체 국면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DS 부문의 또 다른 주력품목인 디스플레이 사업은 상반기 점유율이 10.0%(IHS마킷 금액 기준 집계)에 그치면서 한 자릿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기술 초격치’ 전략을 바탕으로 선방하고 있지만 시장 불확실성은 최대 악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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