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더 내려간다…코픽스 21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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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더 내려간다…코픽스 21개월만에 최저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8.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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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7월 코픽스 발표…신규취급액기준 1.78%→1.68%
자료=은행연합회
자료=은행연합회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6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하며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96%로 전월 대비 0.02%p 떨어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7월말 잔액기준) 0.02%p 하락한 1.66%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조정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산입해 산출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조달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가 내려간다. 신한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3.23~4.49%에서 3.13~4.39%로, 우리은행은 3.18~4.18%에서 3.08~4.08%로, KB국민은행은 3.00~4.50%에서 2.90~4.40%로 인하된다. 단 국민은행의 새 주담대 변동금리는 오는 17일부터 적용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종류별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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