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본부장 “이스라엘 FTA로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가속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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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본부장 “이스라엘 FTA로 소재·부품·장비 기술협력 가속화 기대”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9.08.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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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기술협력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4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로 기술 자립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스라엘은 바이오, 정보통신,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스타트업의 천국으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2016년 5월부터 추진해 온 한-이스라엘 FTA는 현재 대부분의 분야에서 협상을 완료하는 등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 계기에 정상간 조속한 FTA 타결을 합의한 만큼, 실무협의 등을 거쳐 잔여 쟁점에 대한 협상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한-이스라엘 FTA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남방 3개국과의 FTA,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등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협상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남방 정책 가속화를 위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신남방 3개국과의 FTA를 연내 타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WTO 개도국 지위 등 주요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하여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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