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I 전망치 4개월만 60선…8월 입주여건 악화 지속
상태바
HOSI 전망치 4개월만 60선…8월 입주여건 악화 지속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8.16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역산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입주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8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9.3으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기록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7월 실적치와 입주율, 8월 전망치가 하락했으나 세종(100.0)과 서울(90.2), 대전(86.3), 대구(81.4) 등 일부 특정지역의 입주여건은 양호해 지역 간 양극화가 지속될 전망이다. 

8월 HOSI 전망치는 세종(100.0)이 유일하게 100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90.2)과 더불어 4개월 연속 90선 이상을 기록했다. 대전(86.3)과 대구(81.4)가 80선, 광주(78.2), 인천(78.1), 경북(73.6)이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50~60선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47.3)는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7월 HOSI 실적치 69.5로 지난달 실적치(75.3) 대비 5.8포인트, 7월 전망치(77.7) 대비 8.2포인트 하락했다.

7월 HOSI 실적은 세종(100.0)이 100선, 대구(92.0)와 서울(90.0)이 90선, 대전(85.0)이 80선, 광주(77.2), 전남(75.0), 경남(73.9), 경북(73.6) 70선, 그 외 대부분 지역이 50~60선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44.4)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또 세종은 최근 4개월 연속 90선 이상을 기록했다.

8월 전국 52개 단지 총 3만2162가구, 민간 2만7413가구(85.2%), 공공 4749가구(14.8%) 입주가 예정돼 있다. 7월 대비 수도권은 1521가구가 증가한 반면 지방은 5686가구가 감소했다. 경기 1만6719가구, 서울 4345가구, 전남 2058가구, 부산 1409가구, 경남 1265가구, 충남 1260가구, 대전 1201가구, 세종 1111가구, 강원 1087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7월 대비 11.5%(4165가구)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8월 입주예정물량의 52.0%(1만6719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 경기도에 집중될 예정이다. 서울(13.5%, 4345가구)과 전남(6.4%, 2058가구) 등에도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7월 전국 입주율도 74.4%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7월 입주율은 수도권(84.5%)과 지방(72.2%) 구분 없이 전국적으로 전 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3개월 연속 70%선을 유지했다. 모든 권역에서 입주율이 하락했으나 제주권(63.6%)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해 3개월 만에 60%선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미입주리스크는 상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대구·부산·경상권(71.4%)은 전월대비 5%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강원권(59.0%)은 6월에 14.3%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7월에도 4.7%포인트 추가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50%선을 기록해 미입주리스크가 확대됐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3%)’,‘세입자 미확보(27.4%)’,‘잔금대출 미확보(22.6%)’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