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엿새만에 또 발사체...靑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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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엿새만에 또 발사체...靑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8.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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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통천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 발사...올해 들어 8번째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한이 16일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발사체를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이며, 올해 들어 8번째 발사다. 이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문재인 대통령도 관련 사항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비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최대 비행속도 등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비행거리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일대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점으로 미뤄 일단 단거리로 추정된다.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따지면 3주 사이 모두 6번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무력시위 역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올해 후반기 한미연합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습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 정 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NSC 상임위 회의를 시작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문 대통령도 발사 직후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고 있다“고 했다.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은 북한 발사체의 종류와 제원 등에 대한 분석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의 발사 배경 및 대응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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