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잇다’ 주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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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잇다’ 주제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8.16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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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의 대상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수상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인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 이하 만화축제)가 8월 14일 경기도 부천 영상문화단지 야외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만화축제 개막식에는 조관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장, 이해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을 비롯, 원혜영 국회의원, 김현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장,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미하엘라 리 주한 체코문화원장,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장, 원로 만화가 김산호, 이두호, 김수정 등 만화계 인사와 시민 등 1,0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식은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담은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제3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과 함께 8월 14일부터-1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제3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과 함께 8월 14일부터-1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또한 축하 공연으로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의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와 함께 ‘신과 함께’, ‘무한동력’, ‘풍월주’ 등 웹툰 원작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5일간의 만화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아울러 ‘평화를 잇다’를 주제로 어린이합창단과 뮤지컬팀의 합동 공연이 펼쳐져 남북 평화 분위기, 3.1운동 100주년 등 시대적 이슈를 반영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현장. 부천유스콰이어합창단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 공연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현장. 부천유스콰이어합창단 애니메이션 주제가 메들리 공연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이어서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인 김성곤 작가의 <그 계절 우리는,> 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이 진행됐다. 국내 최고 권위의 ‘부천만화대상’ 시상식은 학술평론상, 어린이만화상, 해외작품상, 독자인기상, 대상 등 총 다섯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이 수상했다.

2019 부천만화대상 '곱게 자란 자식' 이무기 작가 수상소감 장면.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2019 부천만화대상 '곱게 자란 자식' 이무기 작가 수상소감 장면.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이무기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다. 선후배님들 항상 존경하고 모두 원고 마감에 몸 상하지 않도록 건강 챙기시길 바란다.”라며 “끝으로 곱게 자란 자식과 함께해주신 독자님들께 이 기쁨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만화가의 하루를 담은 영상에 이어 개막선언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와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5일 동안 펼쳐질 시원한 만화세상의 막이 올랐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만화축제는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시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만화가 토크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만화OST콘서트’, 8월 마지막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만화체험관’, ‘무더위 타파 얼음체험’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축제는 8월 14일 부터 5일간 경기도 부천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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