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년 만에 기술연수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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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년 만에 기술연수생 모집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8.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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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기술연수생 모집을 2년 만에 재개했다.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은 이달 19일까지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연수생은 용접, 배관, 전기 관련 교육을 3개월가량 받고 우수 협력사에 취업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고, 연수생은 교육 중 훈련수당과 울산시가 지원하는 훈련장려금 등 월 100만원을 받는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9월 기술연수원을 개원해 2∼3개월마다 평균 200명 정도 인력을 모집해왔다. 이 기술원 출신이 대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능 강국’ 위상을 높이고 조선업계 전반에서 활약해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조선 경기가 가라앉고 희망퇴직과 구조조정 등이 진행되면서 기술연수원 모집 인력도 줄었다. 2017년 7월 244기 90명을 선발한 이후에는 모집이 중단됐다.

기술연수원 인력 모집이 2년 가량 끊긴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회사가 모집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수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조선 수주 목표를 68억500만달러 잡았는데 101% 달성해 초과했다.

이 물량이 설계를 거쳐 올해부터 건조에 들어가면서 현장 인력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지난달 사내 협력업체 직원 수는 1만2900명 정도로 지난해보다 700∼8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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