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주 10년 만에 수입 3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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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맥주 10년 만에 수입 3위로 추락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8.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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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최악의 기록…8월 10일간 수입 전년比 98% 하락
지난 4일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주류 코너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주류 코너에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수입맥주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해온 일본맥주가 지난달 3위로 떨어졌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000달러로 집계됐다. 전월(790만4000달러) 대비 45.1%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수입 1위는 456만3000달러 어치가 수입된 벨기에 맥주였다. 전월(305만2000달러) 대디 49.5% 증가했다. 벨기에 맥주는 최근 에일 맥주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위는 미국 맥주(444만3000달러)가 차지했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작년까지 10년간 계속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월별 수입액 1위 자리를 고수해왔다. 

한편, 7월 맥주 수입 중량은 총 3만690.1톤으로 전달(3만481.5톤)보다 5.8% 늘었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9462.4통에서 5131.2톤으로 45.8% 줄었다. 반면, 벨기에 맥주는 4352.6톤에서 7천16.7톤으로 61.2% 증가했다. 미국 맥주는 2431.7t에서 4913.1t으로 102% 급증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됨에 따라 일본 맥주 수입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8월 1~10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8% 급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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