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상반기 영업손실 2185억원…적자 폭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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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상반기 영업손실 2185억원…적자 폭은 축소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9.08.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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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손실 1129억원…17분기 연속 적자
사진=현대상선 제공
사진=현대상선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 11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998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7% 증가한 1조39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해서 노선 합리화,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을 추진해왔다. 영업손익은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 순개선을 이뤄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218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699억원)과 비교해 1500억원 가량 적자를 줄였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2조7129억원이다.

현대상선은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으로 세계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턴어라운드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강도 경영혁신과 변화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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