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스마트폰 대전’…삼성·LG·애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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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스마트폰 대전’…삼성·LG·애플 ‘정조준’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8.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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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출시 예고…‘5G 라인업’ 확대
LG, IFA서 ‘V50S 씽큐’ 공개…“V50 인기 잇는다”
애플, 아이폰 3총사 내달 출격…5G는 내년 이후로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관심이 ‘9월’로 향하고 있다. 각 업체들이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또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 속속 출시되면서 초반 기선제압에도 관심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9월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곳은 삼성전자다. 이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내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폴드가 9월에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급형 5G 모델 ‘갤럭시 A90’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비롯해 노트10, 폴드에 이어 A90까지 5G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LG전자는 내달 하반기 5G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9’에서 상반기 큰 인기를 모았던 ‘V50 씽큐’의 후속 모델인 ‘V50S 씽큐’를 공개한다.

신제품 명칭에 ‘V60’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V50’ 후속으로 ‘S’를 붙이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V50의 판매 성과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는 ‘V30 씽큐’ 후속으로 ‘V30S 씽큐’를 선보인 바 있다.

해외에서 출시되는 V50S은 LTE버전으로 출시되면서 ‘G8X’ 이름을 단다. 이는 해외에서 V시리즈보다 높은 G시리즈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권봉석 LG전자 MC/HE 사업본부장(사장)은 올 초 기자간담회에서 “G시리즈를 4G 프리미엄폰으로, V시리즈는 5G폰으로 특화해서 이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도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1’을 9월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애플이 아이폰 11·11R·11맥스를 내달 10일 공개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지금까지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기를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아이폰 3개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8인치와 6.5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과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폰 11은 5G가 아닌 LTE 모델로만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은 내년 이후에 5G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화웨이도 첫 폴더블폰인 ‘메이트X’ 출시 시점을 9월에 맞추면서 갤럭시 폴드와의 경쟁을 예고했다.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7510만대를 출하해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이어 화웨이 18%(5870만대), 오포 11%(3620만대), 애플 11%(3530만대), 샤오미 10%(3190만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890만대를 기록하면서 7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5G’와 ‘폴더블폰’ 경쟁으로 압축된다”며 “각 사들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통해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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