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코스피가 14일 미국발 호재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4포인트(0.65%) 오른 1938.3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5포인트(1.06%) 오른 1946.18로 시작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전일 미국이 휴대폰 등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당초 오는 9월에서 12월로 3개월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전화를 통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한 점도 호재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1억원과 242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약 1조8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3.22%) △현대모비스(2.13%) △LG화학(4.69%) △셀트리온(0.33%) △SK텔레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58%) 등이 올랐다. 현대차(-1.16%)와 NAVER(-2.4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0포인트(1.08%) 오른 597.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60포인트(1.63%) 오른 600.3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0억원과 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87%) △헬릭스미스(19.26%) △펄어비스(0.11%) △케이엠더블유(6.61%) △메디톡스(0.59%) △SK머티리얼즈(2.92%) △휴젤(0.60%) △스튜디오드래곤(1.03%) 등 대부분 올랐다. 상위 10위권에서는 △CJ ENM(-0.83%)만 내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9.5원 내린 1212.7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