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에어서울도 노선 축소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한다. 이로써 국내 모든 항공사는 일본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줄이게 됐다.
에어서울은 오는 9~10월 인천발(發) 일본 도야마, 구마모토, 우베 등 3개 노선을 운휴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도야마 노선은 오는 9월 16일부터, 인천~구마모토·우베노선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운휴에 돌입한다.
또 인천~오사카 노선은 오는 9월 16일부터 주 14회에서 주 9회로 감편하며, 인천~요나고 노선은 주 6회에서 주3회로 감편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이 운휴·감편노선을 확정하면서 8개 국적 항공사 모두 일본노선을 축소하게 됐다. 앞서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은 물론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일본노선에서 운휴·감편·기재축소 등에 나선 바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삿포로(치토세), 오키나와, 후쿠오카 노선도 감편 및 운휴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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