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융 불확실성 해소하라”…은행 수장들 잇달아 해외 IR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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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융 불확실성 해소하라”…은행 수장들 잇달아 해외 IR채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9.08.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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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윤종규·손태승 회장, 이달 및 다음달 유럽 등 해외출장
상반기 성과·하반기 경영방향 설명…해외 투자자 유치 ‘절실’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각 사 제공
(왼쪽부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주요 금융지주사 수장들이 최근 경제 전반에 걸친 악재로 곤두박질 친 주가 부양을 위해 잇달아 하반기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성과를 설명하고 하반기  해외 I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가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달 말 런던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IR을 개최해 그룹 현황과 하반기 경영전략을 소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런던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등 기존 주요 주주들과 더불어 새로운 장기투자기관들과 미팅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록은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6.13%(지난해 말 기준) 보유하고 있으며, 재일교포 주주(17% 안팎 추정)와 국민연금공단(9.38%) 등에 이은 3대 주주다. 
 
또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 네덜란드 연기금(APG) 등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도 직접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가능경영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도 외국인 주주의 이탈을 막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달말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다음달 글로벌 IB(투자은행) 기능 확대를 위해 런던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또한 하반기 중 해외 IR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지주사 회장들이 해외 IR에 적극 나서는 데에는 기준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 분쟁, 한·일 경제 갈등 등으로 은행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기준 4대 금융지주의 각 지주별 외국인 보유율을 살펴보면 신한금융 △66.40% △KB금융 66.94% △하나금융 67.78% △우리금융 30.03%이다. 이는 지난 6월 18일 기준 △신한금융 67.40% △KB금융 67.58% △하나금융 71.79% 등 보다 평균 1.88%가량 떨어진 수치다. 

즉 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부분이 대외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업종”이라며 “한국의 경우 상대적인 안전자산 국가로 인식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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