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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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개최
  • 박태희 기자
  • 승인 2019.08.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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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광주 너릿재 옛길에서 열려...마라토너 500여 명 참가
지난 11일 ‘제5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개최 모습.(사진제공=화순군)
지난 11일 ‘제5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 개최 모습.(사진제공=화순군)

[매일일보 박태희 기자] 전남 화순 너릿재 옛길 일대에서 지난 11일 ‘제5회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너릿재 옛길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마라톤대회는 ㈜광주일보사와 마라톤세상이 주최하고, 화순군과 광주광역시 동구가 후원했다.

전국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한 마라톤대회는 8.5km(1회)를 비롯해 25km(3회 왕복), 풀코스(5회 왕복), 풀 릴레이 4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너릿재 옛길 주차장(화순)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구충곤 화순군수, 임택 동구청장,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너릿재 옛길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 옛길을 보존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길로 아름다운 풍광을 느끼며 달리기에 좋은 곳이다”며 “살아 숨 쉬는 너릿재 옛길에서 마라톤 동호인이 마음껏 힐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너릿재 옛길은 화순의 진산인 만연산과 안양산을 거쳐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지맥을 따라 형성됐다.

1971년 너릿재 터널이 완공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가 깃든 고갯길이다.

2012년 산림청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했고, 2013년에는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한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벚꽃 길과 곳곳에 편백과 소나무, 천연 수종이 울창해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 자전거, 마라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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