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막말인줄 알지만 文대통령은 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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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말인줄 알지만 文대통령은 쪼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08.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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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운전자론...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틀 연속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 대북정책을 비판, 문 대통령을 비속어인 쪼다(조금 어리석고 모자라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이나 행동을 속되게 일컫는 말)로 표현했다. 한반도 문제는 당사자인 남한과 북한이 주도권을 쥐고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 정책과 달리, 최근 남한을 제외하고 북한과 미국 사이의 협상이 진행되는 분위기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차마 해선 안되는 말을 해 버렸다. 쪼다라는 말"이라며 "막말이라면 막말일 수도 있지만, 요즘 상황이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앞서 전날 "요즘 김정은과 트럼프가 짝짜꿍 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되어 버렸다"라며 문 대통령을 쪼다라고 처음 표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연이은 강경 발언의 배경에 대해 "안보파탄, 경제파탄에 외교파탄까지 겹치니 도대체 문재인 정권은 이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위장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그래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수가 없었던 거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재차 문 대통령을 겨냥해 "쪼다짓 하지마라. 국민들이 울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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