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직 잦은 지원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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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직 잦은 지원자 NO”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8.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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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8.8개월 근속 시 부정적 시선 완화…조건 뛰어나도 근무기간 짧아 불합격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기업들은 잦은 이직으로 근속연수가 짧은 지원자에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62개사를 대상으로 ‘짧은 근속연수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81.3%가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6년 동일 조사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한 직장에서의 최소 근속연수는 평균 8.8개월 이하였다. 구간별로는 ‘6개월 이상~1년 미만(49.4%)’, ‘6개월 미만(34.2%)’,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8%)’, ‘1년 6개월 이상~2년 미만(4.6%)’ 순이었다.

짧은 근속연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입사해도 오래 근무하지 않을 것 같아서(71.2%·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조직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아서(46.3%)’, ‘책임감 부족·불성실(41.8%)’, ‘인내심 부족(37.4%)’, ‘상사·동료와 트러블(14.1%)’, ‘업무 능력 미달(1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중 51.5%는 다른 조건이 뛰어나지만 짧은 근속연수로 인해 불합격시킨 지원자가 있다고 밝혔다. 여러 기업을 오간 이력이 있어도 한 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경우 부정적인 평가를 완화한다는 업체는 85.1%였다. 

전체 응답 기업의 76%가 지원자의 잦은 이직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평균 이직 횟수는 직급별로 차이가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원급(3.1회)’, ‘대리급(3.4회)’, ‘과장급(4.5회)’, ‘차·부장급(5.3회)’ 순이었다. 경력 기간 중 주니어 레벨에서는 3회 가량, 시니어 레벨에서는 5회 내외의 이직이 평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이직이 보편화됐다고 하나, 근속연수가 짧고 이직이 잦은 지원자는 오래 근무하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생겨 고배를 마시기 쉽다”며 “본인이 거치는 모든 기업에서의 장기근속이 어려울 수는 있으나, 절반 이상은 3년 이상 근무를 해야 본인의 조직 적응력이나 장기근속 가능성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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