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공사, 꼬브레파나마 동광 공개입찰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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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공사, 꼬브레파나마 동광 공개입찰 ‘유찰’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8.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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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하 가격에 유찰, 재입찰 추진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8일 실시한 꼬브레파나마(Cobre Panama) 동 광산 지분매각 공개입찰이 예정가격 이하 응찰로 인해 최종 유찰됐다고 12일 밝혔다.

꼬브레파나마 동광사업은 총 투자비 63억불 규모의 파나마 최대 외자유치 사업이다. 지난 2012년 광물공사와 LS니꼬동제련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지분 20%를 인수했고, 2017년에는 LS니꼬동제련이 지분 10%를 운영사 FQM에 매각했다.

광물공사는 지난해 3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해외자산매각계획에 따라 보유 자산을 매각 중이다. 지난해 10월 꼬브레파나마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완료하고 12월 매각공고 이후 공개입찰에 들어갔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당초 본 입찰 일정이 2019년 6월27일 예정됐지만 입찰에 참여한 매수희망자들의 요청으로 8월8일로 연기된 바 있다.

광물공사는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8월 중 재입찰 공고를 게재하고 이번 매각절차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 금속 생산량 기준 세계 10위 규모의 꼬브레파나마 동광산은 지난 2월 시험생산에 진입한 이래 빠르게 생산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동 금속 40만톤 이상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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