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지명철회 요구는 막무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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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국 지명철회 요구는 막무가내”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8.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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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인사청문회 잘 통과해야 하반기 국정운영 순조로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야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요구하는데 대해 “막무가내”라며 정당한 장관 내정이라고 옹호했다.

이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와 관련 “처음부터 누구는 절대 안 된다는 시각으로 임하는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 태도는 국민시각과 동떨어져 있다”며 “(조 후보자를 두고) 좌파독재, 신독재 완성, 검찰 도구화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막무가내에 해당한다”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과거의 낡은 권력기관에서 새로운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라는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명령은 분명하다”며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문재인정부의 장관 내정은 사법개혁 의지가 분명해 보이고 정당한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당리당략을 떠나 오직 국민의 눈으로 청문회가 진행되길 기대한다”면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인사청문회의 성숙한 정치문화가 펼쳐지길 거듭 기대한다”고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또한 이번 개각을 두고 “일본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국내 상황이 엄중한 때 이뤄진 것으로 새로 합류한 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해야 하반기 국정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과의 갈등 때문에 주식시장도 많이 빠져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비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별로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별로 잘 운용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일본 정부가 지난주에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한 것에 대해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갈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부품·소재 산업의 자주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어제 고위 당정 간담회를 했는데, 내년 예산에 소재·부품산업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가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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