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상승 출발한 가운데 기관 매도공세에 밀려 개장 직후 하락전환 중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7.75 )보다 3.78포인트(0.20%) 오른 1941.53에 출발했다. 다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현재 193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과 무역갈등 악화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산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4% 떨어진 26287.44에 마쳤고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1%, 0.66%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발언한 데 이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의사도 밝히면서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이 밖에 이탈리아의 연립정부 해체 소식에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불안감이 확대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시각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1억원, 15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고 기관 홀로 72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1.10%)와 의료정밀(0.89%), 전기가스(0.21%), 통신(0.04%), 증권(0.03%) 등은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0.43%)과 기계(-0.07%), 운수장비(-0.57%), 유통(-0.58%), 금융(-0.73%)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27%, 1.09% 강세인 반면, 현대차(-1.51%)와 현대모비스(-1.03%), LG화학(-1.10%), 셀트리온(-0.96%), SK텔레콤(-0.21%)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0.39포인트(0.07%) 상승한 590.43에 출발에 현재 586.99에서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7억원, 281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개인은 58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제약(-0.84%)과 음식료·담배(-0.65%), 출판·매체복제(-0.62%) 등은 하락하고 있고 섬유·의류(0.91%)와 종이·목재(0.24%), 화학(1.1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별로는 헬릭스미스(5.56%)와 펄어비스(0.29%), SK머티리얼즈(2.13%)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214.0원에 개장해 현재 121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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