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英·獨 파생상품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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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英·獨 파생상품 점검 나서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08.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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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국채 10년물·英 CMS 금리 기초자산 상품 손실 우려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독일과 영국 금리에 연계된 파생금융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관련 상품을 취급한 금융사에 대해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리 관련 부분의 변동성이 커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리 연계 상품의 판매 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독일 국채 10년물이나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펀드(DLF) 등이 현지 금리 하락으로 큰 손실이 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 상품들은 은행과 증권사 등이 주로 개인 VIP나 법인 고객에 사모 형태로 판매했다.

손실 위험에 처한 고객들은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해당 금융상품을 판매했다며 판매 금융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련 회의를 열고 있다”며 “아직 불완전판매 등을 검사할 계획은 없지만 검사에 앞서 실태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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