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일낸’ 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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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일낸’ 허미정,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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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버디쇼’ 최종 합계 20언더파… 이정은6 준우승
2009년·2014년 이어 5년 만에 정상… LPGA 통산 3승
허미정이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허미정이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3승째를 올렸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허미정이 5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허미정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다.

이 대회 우승으로 허미정은 개인 통산 3승째를 올렸다. 허미정은 신인이던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 허미정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최종라운드는 중반까지 허미정, 이정은6, 모리야 주타누간, 이미향 등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펴렸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 주타누간에게 1타 뒤진 2위였던 허미정은 9번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반면 이미향은 10번 홀 보기, 이정은6는 11번 홀 보기로 주춤했다.

주타누간에 1타 차 앞서가던 허미정은 14, 15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 퍼팅이 홀을 스치고 지나가며 타수를 벌리지 못했다. 주타누간 역시 15번 홀에서 파 퍼팅을 놓치면서 2타 차가 됐다.

이후 허미정은 16번 홀 약 2m 거리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허미정은 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5m 정도 거리로 보내며 승리를 자축하는 버디를 성공시켰다.

허미정에 이어 이정은6가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주타누간과 4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미향은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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