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드디어 터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 첫 우승
상태바
배선우 ‘드디어 터졌다’ 일본여자프로골프 첫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11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장 첫 홀 버디, 테레사 루 제쳐
올해 준우승만 3번 ‘징크스’ 탈출
안선주 3위·부상 복귀 신지애 5위
배선우가 훗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배선우가 훗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JLPGA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사진= KL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배선우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J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훗카이도의 삿포로국제컨트리클럽 시마마츠 코스(파72, 6531야드)에서 열린 훗카이도 메이지컵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테레사 루와 동률을 이룬 배선우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20만엔이다.

배선우는 지난해까지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4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 올해 J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데뷔했다.

앞서 16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들었고, 5월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과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지난주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에서 3번 준우승했다. 하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첫 승 신고가 늦어졌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배선우는 프로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또 배선우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어에서 6승(신지애 3승, 이민영, 이지희 1승씩)을 합작했다.

이날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배선우는 5,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중반 한때 테레사 루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끝마쳤다.

JLPGA투어 통산 28승의 안선주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올랐다. 손목 부상으로 5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신지애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코이와이 사쿠라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지난주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일본인으로 42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부노 히나코는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13위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