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서울신문에 법적 대응…고위관계자 7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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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서울신문에 법적 대응…고위관계자 7명 고소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8.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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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호반건설이 서울신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들어갔다.

호반건설은 서울신문 경영진과 우리사주조합장 등 7명을 특수공갈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 6월 25일 포스코 소유의 서울신문 지분 19.4%를 인수해 3대 주주가 됐다.

서울신문 경영진과 우리사주조합 등은 이를 민간자본에 의한 언론 사유화 시도로 규정, 특별취재팀을 구성하고 호반건설의 도덕성과 성장과정 의혹 등을 집중취재해 최근까지 26차례에 걸처 신문 1~3면에 게재해왔다.

이에 호반건설 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 일부 경영진, 우리사주조합 대표 등과 공식면담을 갖고 서울신문 발전을 위한 주주간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울신문 측 참석자들은 호반건설이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 19.4%를 우리사주조합에 전량 무상출연하도록 요구했고, 이에 불응하자 비방기사가 또다시 지속돼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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