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태교‧실버 숲’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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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태교‧실버 숲’ 프로그램 운영
  • 서형선 기자
  • 승인 2019.08.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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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12일부터 참여 구민 모집
양천구가 임신부와 가족을 위한 ‘태교 숲’과 어르신을 위한 ‘실버 숲’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민을 12일부터 모집한다.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임신부와 가족을 위한 ‘태교 숲’과 어르신을 위한 ‘실버 숲’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민을 12일부터 모집한다.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임신부와 가족을 위한 ‘태교 숲’과 어르신을 위한 ‘실버 숲’ 프로그램에 참여할 구민을 12일부터 모집한다.

 ‘힐링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임신부의 마음을 진정시켜 태아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임신 중에 느낄 수 있는 무력감·불안감을 자연 속에서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는 태아와 애착형성을 돕는 활동도 포함돼있어 임신부와 태아는 물론 아빠와의 관계형성에도 좋다.

 수업은 숲속 잣나무길, 야생화 화단, 명상이 가능한 평상 등을 갖춘 계남근린공원 숲태교장(신정로 273-5)에서 이달 31일부터 진행된다. 토요반과 일요반, 각각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까지 나뉘어 총 4개 반이 운영된다. 임신 안정기에 들어가는 임신 16주부터 32주까지의 임신부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각반마다 선착순으로 10팀(20명)을 모집한다.

 ‘웰빙 실버 숲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숲 속에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우울감을 극복하는 것과 더불어 신체 활력도도 높여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노년생활을 즐기도록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다. △숲길 건강보행법 △오감 걷기 명상 △함께하는 건강마사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실버 숲‘ 수업은 갈산근린공원(목동남로 106-23)의 등산로, 잣나무길 등을 활용해 다음달 3일부터 진행된다. 화요반과 목요반 각각 오전 10~12시, 오후 2~4시까지 총 4개 반이 운영된다. 각반마다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하며, 만 65세 이상이면서 산행과 운동에 어려움이 없는 어르신이면 참여 가능하다.

 두 프로그램 모두 참가비는 무료다. 숲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청자는 3주간 연속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양천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행사안내 메뉴에서 세부 일정 및 개인별 준비사항을 확인한 후 12일부터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숲에서 자연을 느끼며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임신부와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두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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