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유지…8월 첫 째주 0.1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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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유지…8월 첫 째주 0.11% 기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8.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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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마포·동대문·광진·성북구 순으로 상승폭 커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최근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수준인 0.11%를 기록했다. 강남3구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시장심리지수의 상승세가 꺾인 영향이다.

서울 내에서는 서초구(0.32%)와 마포구(0.28%), 동대문구(0.18%), 광진구(0.17%), 성북구(0.16%)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마포구는 공덕동·신공덕동·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낸 게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광진구는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 영향으로 우성1차, 한양 등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가능성이 있는 단지의 문의도 늘었다. 동서울터미널개발, 국립서울병원부지개발, 자양1구역재개발 등 호재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성북구는 강남권 매매가 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고, 동북선 경전철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매수자 관심이 높은 편이다. 그 가운데서도 교통 및 학군 선호도 높은 길음뉴타운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경기는 이번주 0.00%의 변동률을 보이며 보합권을 형성했다. 구리(0.15%), 광명(0.12%), 성남 수정구(0.08%), 과천(0.07%) 등은 상승했고 평택(-0.16%), 오산(-0.09%), 의왕(-0.07%) 등은 하락했다.

구리의 상승세를 이끈 호재는 ‘도시철도 6호선 연장(구리선) 건설사업’의 심의 통과다. 광명은 수도권 3기 신도시 지정을 피하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신안산선 착공 등 교통 호재가 현실화되자 매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0.03%)은 연수구(-0.15%)와 서구(-0.05%)가 전주대비 하락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서구는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상황 속에 청라지구에 대규모 신규 입주가 이뤄지면서 매물 적체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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