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톱스타들, 골프 꿈나무 재능기부 ‘귀에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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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톱스타들, 골프 꿈나무 재능기부 ‘귀에 쏙쏙’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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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등 지역 유망주에 원포인트 레슨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골프 유망주 양효리양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 한종훈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골프 유망주 양효리양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 한종훈 기자.

[매일일보 제주 한종훈 기자]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톱스타들이 아마추어 골프 유망주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8일 제주 오라cc 드라이빙 레인지에서는 ‘골프여제’ 박인비를 비롯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그리고 KLPGA 투어 최혜진·조정민·이다연·김자영·한상희·오지현 등이 지역 꿈나무들의 일일 코치로 나섰다.

이날 섭씨 33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선수와 꿈나무들은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더 배우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함평 골프고 2학년인 양효리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했다. 고진영은 “프로암 대회 때 같이 라운드를 했기 때문에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였다. 아쉬운 부분이 보였는데 기본기로 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드레스부터 테이크어웨이를 강조한 고진영은 “백스윙을 시작할 때 손목이 일찍 꺾여 채가 몸 뒤로 빠지듯 출발하기 때문에 낮게 들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날 고진영은 직접 시범까지 보여가며 열과 성의를 다하는 모습이었다. 30여분 간 집중 지도를 받은 양효리 양은 “(고)진영 언니 말대로 해보니 볼이 똑바로 날아갔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진영은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주니어 선수들을 보면 어릴 때 생각이 나서 많은 얘기를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진영은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KLPGA 투어 간판스타 최혜진, 조정민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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