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방사포 가세로 韓美 미사일 방어에 혼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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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방사포 가세로 韓美 미사일 방어에 혼란 우려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8.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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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신형 방사포는 소형화 된 탄도미사일"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북한이 요격이 어려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과시하는 가운데 신형방사포마저 사실상 탄도미사일에 가까운 성능을 보이고 있어 한미 연합군의 미사일 방어에 혼란이 우려된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미 국무부 국제안보 및 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을 지낸 밴 밴 디픈은 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공개한 신형 대구경 방사포 사진을 두고 “발사대는 다연장로켓시스템과 연관된 발사대와 닮은 것으로 보인다. 발사체도 그러한 시스템과 연관된 발사체와 유사하다”며 사실상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 내렸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유도된 로켓은 미사일이며 비행경로의 대부분에 걸쳐 탄도 궤적을 가진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이다. 새로운 북한의 유도 다연장로켓시스템은 두 사항을 모두 충족한다”는 것.

특히 디픈은 “사안의 핵심은 유도 기술의 개선과 소형화를 통해 더 작은 로켓 시스템이 유도장치를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는 단지 로켓이었던 것을 미사일로 만들고 로켓은 작지만 미사일은 크다는 전통적 개념을 바꾼다”라며 “한미의 미사일 방어 임무를 더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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