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일제 불매운동·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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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일제 불매운동·광복절 앞두고 애국 마케팅 활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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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무궁화 등 활용한 제품 출시
K2 코볼드 독도 에디션. 사진= K2.
K2 코볼드 독도 에디션. 사진= K2.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패션업계가 국내에서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광복절을 앞두고 상징적 의미를 담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애국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를 대신할 토종 브랜드를 찾고, 관련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데 이어 광복절까지 앞두고 있어 애국 마케팅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최근 선보인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태극기 와펜으로 이미 K2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코볼드에 독도 이미지와 글자를 추가한 스페셜 와펜을 적용했다.

소매 부분의 독도 와펜 뿐 아니라 다운 뒷면에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비롯해 독도의 의미를 담은 글자 프린트로 의미를 더했다. K2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상징하는 1025장만 한정 판매한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인 스파오는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앞세워 토종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브이와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은 로보트 태권브이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반팔 티셔츠, 에코백 등으로 제작됐다.

이랜드 액세서리 SPA브랜드 라템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 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제품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랜드는 가장 예쁜 빛 무궁화 2종 세트의 판매 금액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도울 예정이다.

탑텐은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는 앞면에 1945란 숫자를 배치하고 뒤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주요 업적들이 기재됐다.

이양엽 K2 의류기획팀 부장은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독도, 태극기 등 상징적 의미를 더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시작한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의 하나인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제품력은 물론 뜻깊은 의미까지 더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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