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고진영, KLPGA 하반기 첫 대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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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고진영, KLPGA 하반기 첫 대회 우승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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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9일 개막
대상 등 개인 타이틀 경쟁 시작
해외파 vs 국내파 ‘맞대결’ 관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제주 삼다수 여자오픈에 출전해 K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제주 삼다수 여자오픈에 출전해 KLPGA 투어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메이저 퀸’ 고진영이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서 우승에 도전한다.

3주간의 휴식을 마친 KLPGA 투어 하반기 첫 번째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9일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이번 대회부터 상금이 8억(우승 상금 1억6000만원)으로 증대됐다.

특히 이 대회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골프 여제’ 박인비가 출전해, KLPGA 투어 선수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올리는 등 세계 1위 탈환에 성공한 고진영은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고진영은 지난 2주 동안 이어진 에비앙 챔피언십과 여자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이 대회에는 2014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고 2년 전 우승을 포함해 세번이나 톱10에 올랐다.

만약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17년 9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23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고진영은 “제주 도민들의 뜨거운 응원이 기대되고 대회 시작이 기다려진다. 미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참가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 여제’ 박인비도 3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 달성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매년 함께 해온 대회이기에 애정이 많이 가는 대회이다”면서 “스폰서인 제주 삼다수가 주최하는 대회기 때문에 좋은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각종 개인 타이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대회인 만큼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총출동한다.

이번 시즌 상반기 4승을 몰아친 최혜진은 하반기에도 맹활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혜진은 지난해 신인으로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KLPGA 상반기에 2승씩 기록한 조정민과 이다연 역시 승수 추가에 나선다. 특히 효성에프엠에스 대상포인트 1위, 상금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조정민은 최혜진과 선두 경쟁도 걸려있다.

이밖에 조아연과 이승연 그리고 임희정, 이소미 등의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 경쟁 레이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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