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21일 베이징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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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21일 베이징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추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8.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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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 맞춰 개별 회담 조율 중
강제징용·수출관리 등 현안 논의 전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철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철수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오는 21일 중국에서 열리며 이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회담에서는 일본의 수출관리와 징용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NHK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참가하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 교외에서 열릴 전망이다. 방송은 한중일 정상회담도 연내에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3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비핵화 실현을 위한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3개국 외교장관 회담에 맞춰 한일 외교장관의 개별 회담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이에 맞춰 한일, 중일의 개별 회담 개최도 조율되고 있어 양국 간 현안 사항이 협의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며 “대립이 심화하는 한일의 개별 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어 징용문제와 수출관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했다. 회담이 실현되면 한일 외교장관의 회담은 지난 1일 태국에서 열린데 이어 또다시 열리는 것이다. 당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양국의 입장차만 확인했고, 다음날 2일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방송은 “일본 외무성은 양국의 대립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외교 당국 간의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측은 징용 문제에서 한국 측에 국제법 위반 상황을 신속히 시정할 것을 재차 요구할 방침이며, 일본의 수출관리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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