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日 경제보복 규탄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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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 日 경제보복 규탄대회 열어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8.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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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서 “국격・국민・사법부 모두 무시하는 비이성적인 처사” 비난
영등포구의회는 5일 영등포아트홀 정문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반성과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영등포구의회 제공
영등포구의회는 5일 영등포아트홀 정문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반성과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었다. 사진=영등포구의회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윤준용)는 5일 영등포아트홀 정문에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반성과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대회를 열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윤준용 의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의회 의원들과 구의회사무국 직원 및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김길자 운영위원장이 영등포구의회의‘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규탄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일본 정부의 첨단산업 소재 수출 제재 강화와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을 합의한 G20 정상회의 선언과 WTO 협정 등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어“이번 무역 제재는 일본 정부의 과거사 청산 의지가 없음을 전 세계 만방에 알린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격, 국민, 사법부 모두를 무시하는 비이성적인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정치, 경제, 문화 1번지인 영등포구의회는 38만 구민들의 한 마음 한 뜻을 대변함으로써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한다”며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무역질서를 어지럽히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강제징용 피해 배상을 즉각 이행하며 영등포구민들은 일본 정부의 반성과 변화가 있을 때까지 일치단결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밝혔다.

 윤준용 의장은“이번 경제보복이 한일 양국의 외교 관계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는 어리석은 행위”라며“영등포구의회에서는 이번 일본의 행위에 대해 구민들과 함께 일치단결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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