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 광동제약, ‘착한 드링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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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 광동제약, ‘착한 드링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눈길
  • 성현 기자
  • 승인 2012.11.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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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현 기자] 광동제약은 1984년 ‘제1회 심장병 어린이 돕기 국토 종단 마라톤’ 행사를 후원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은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넓힐 기회를 찾던 중 서울시 약사회의 제안으로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시작했다. 당시로는 큰 액수였던 3,600만원을 심장병 어린이 수술 비용으로 지원하는 등 심장병 어린이에 생명의 등불을 밝히는데 매년 2000만원∼4000만원을 지원했다.

▲ 광동제약은 최근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영세 독거노인 및 장애우 가정 등 차상위 빈곤층 가구들을 대상으로 연탄을 배달했다./사진=광동제약 제공.

1984년부터 사회공헌 시작…환경 경영도 앞장
최수부 회장 “기업의 사회적 역할 다할 것”


광동제약의 광동한방병원은 이러한 최 회장의 사회공헌 의지로 만들어졌다. 최 회장은 가산의료재단을 만든 뒤 사재를 털어 1994년 4월 광동한방병원을 설립했다.

최 회장은 “1984년 심장병 어린이 돕기 후원을 시작한 이후 많은 이들에게 의술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병원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광동한방병원은 지체장애인 수용 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무료 진료활동을 실시하는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05∼2007년에는 북한 평양적십자병원 지원을 위해 종합 항생제, 감기약 등 각종 의약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방식으로 7억3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탁했다.

또 남측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한 고성군 온정리를 방문해 연탄 5만장과 밀가루 500포대를 주민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서남아 지역에도 극동방송을 통해 구호품을 전달했다.

2007년에는 최수부 회장이 자사주 20만주를 내놓고 회사 측은 현금 30억원을 출연해 ‘가산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장학사업 등의 공익 활동을 하는 ‘가산문화재단’은 올해까지 204명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총 1억5000만원 가량의 장학금을 집행했다. 지난해에는 ‘비타500 장학금’을 신설, 수험생 10명에게 총 3000만원을 전달했다.

광동제약은 이와 함께 ‘500개 학교에 비타500 보내주기’, ‘비타500과 함께 하는 1박2일 졸업 여행’ 등의 행사를 매년 진행해 고3 수험생들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국민건강음료로 자리매김한 비타500을 통해 발생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목적으로 ‘비타500 장학금’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매월 임직원의 기부 액수만큼 회사 측이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운영하여 임직원이 전사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약업계 최초의 환경 경영

광동제약은 또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역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 광동제약은 1990년 송탄공장 준공 이후 의약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발생 제로화를 추진했고 한약재 찌꺼기를 유기비료로 재생 처리해 공장 소재지인 송탄지역 농민에게 공급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비타500 및 옥수수수염차 등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 ‘탄소성적표지’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해나기 위해 생산, 유통 및 사용, 폐기 단계의 제품의 전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CO2배출량으로 환산해 녹색성장에 앞장서는 제품을 선정 후 라벨형태로 표기해 인증하여 주는 제도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탄소성적표지 승인을 시작으로 생산공정의 효율성 증대와 에너지사용량 감축, 녹색기술개발, 환경프로그램 확대, 탄소상쇄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탄소발생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여 기후변화대응 및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꾸준한 탄소 저감 활동으로 현재 광동제약의 저탄소인증 제품은 총 11개에 달한다. 광동제약은 향후 탄소성적표지 인증 제품을 늘려나가는 등 다양한 녹색성장기업 활동으로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주관하는 녹색구매 기업 대열에 동참했다. 당시 이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총 123개나 됐지만 제약사로는 광동제약이 유일했다.

광동제약은 녹색 구매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기업 활동을 위한 원·부자재 구매 시 환경마크와 GR마크 등 정부 공인 녹색 제품과 에너지 절약마크 인증제품 위주로 사용하는 등 녹색 구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반인 가족 대상 환경 사랑 캠프인 ‘옥수수가족환경캠프’를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독거노인·어린이 환자 집중 후원

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밥상공동체’와 자매결연을 했다. ‘밥상공동체’는 독거노인 무료급식과 재활 프로그램과 건강진료, 연탄나눔 등을 지원하는 사회봉사단체.

광동제약은 이 협약 이후 매월 후원금 500만원 지원 및 전 임직원이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생활용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어려운 이웃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희망의 러브하우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임직원 기부금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협회의 지원대상인 소아암 어린이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백혈병소아암은 어린이 질병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완치율이 70% 이상이지만 장기간의 치료와 고액의 치료비로 인해 치료받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협약식에 참석한 기영덕 부사장은 “광동제약은 80년대부터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환아 지원사업을 펼쳐왔다”면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비타500 착한 1원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완치에 대한 희망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후원은 올해 광동제약이 시행하는 ‘착한 드링크 비타500의 착한1원’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몸에 착한 비타민C를 함유해 어린이, 임산부 등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국민 건강음료 비타500이 착한 일에서도 더욱 앞장서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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