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외교가 경제, 경제가 외교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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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외교가 경제, 경제가 외교인 시대”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2.1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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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씨와 체육인 이봉주씨에게 '사랑의 열매'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일보]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전 제10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글로벌 코리아가 된 지금은 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며, “지난 5년간 마흔 아홉 번이나 해외에 나간 것도 바로 그 때문이며, 나갈 수밖에 없어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장관들도 수없이 외국과 함께 협력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며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최근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아세안(ASEAN),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을 미국·중국·일본 등 열강을 비롯한 각국의 외교각축전이 치열한 사례로 꼽았다. “아세안이 2015년까지 단일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서 단일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통합되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꽃피우게 될 것 같다”며 대(對)아세안 외교 강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우리정부도 아세안과 관계강화를 위해 2009년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발표했다”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0년에는 한·아세안 교역량이 EU,일본,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또 “UAE는 내년 하반기에 원전 4기를 더 발주할 예정이고, 이를 수주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이미 프랑스와 일본 등의 반격이 시작됐고, 이번에 다시 UAE를 방문한 것도 바로 그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대한민국 먹거리가 다음 정부에서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지난달 연평도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것이 국가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굳건한 안보없이는 경제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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