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후 지방 ‘분양 대전’…1천가구 이상 대단지 속속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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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후 지방 ‘분양 대전’…1천가구 이상 대단지 속속 공급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8.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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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나 천안 두정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포레나 천안 두정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이달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들의 분양 대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이후 천안 등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 모두 19개 단지, 총 2만 6596가구(일반분양 기준)의 아파트(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은 물론 아파트 청약 기관이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변경 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공급 물량이 많다는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방 시장은 수도권 시장과 달리 정부 규제가 조금은 빗겨나 있는 곳인 만큼 기대감이 전혀 없지 않다”며 “지역 내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상징성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당장 이달 말 천안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있다. 한화건설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서 분양하는 ‘포레나 천안 두정’이다. 총 1067가구 규모로 두정지구 내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유일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포레나’의 첫 적용 단지다. 

같은 달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있다. 염주주공 아파트 재건축으로 총 1976가구 규모다.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한다. 전남 광양에서는 대우건설이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으로 규모는 총 1140가구다.

9월 들어서는 부산에서 대단지 분양이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용호3구역 재개발 아파트가 나오며 규모는 총 1725가구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한다. 

대단지 분양이 본격화 되는 때는 10월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곳은 울산, 대전, 전북 전주, 경남 거제 등이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울산 동구 서부동에서 공급되는 단지로 총 2704가구다(시행 신영). 이어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총 1881가구 규모의 ‘도마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전북 전주에서는 현대건설이 전주효자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 규모다. 경남 거제에서는 고현항 항만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가 분양 예정이며 아파트 규모는 1045가구다.

11월과 12월 들어서는 경북 양산과 부산 연제 등에서 아파트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경북 양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사송지구 2단계 구간에서 289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연제에서는 거제2주택재개발 구역에서 447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을 비롯해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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