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12일 총파업 예고…“국토부와 대화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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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12일 총파업 예고…“국토부와 대화 무의미”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8.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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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총파업 이후 2개월여만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국토교통부의 소형 타워크레인 안정성 강화 방안을 비판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건설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7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건설노조가 예고한 대로 2차 총파업에 돌입하면 올해 6월 초 파업을 진행한지 2개월여만이다.

이번 파업이 결의된 데는 국토부가 지난달 25일 내놓은 소형 타워크레인 안정성 강화 방안을 독단적으로 내놓은 게 주효했다.

건설노조는 “국토부는 독단적으로 (노사민정 협의체에서)합의되지도 않은 내용을 발표했다”며 “노조를 포함한 모든 협의체 구성원이 국토부 안을 반대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고집하고 공식적으로 발표까지 해버리는 국토부와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건설노조는 국토부가 최대 지브(크레인의 수평 팔) 길이 50m 등을 소형 타워크레인의 기준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제시한 내용대로라면 소형 타워크레인이 100m의 작업 반경을 가지면서 대형 타워크레인으로 둔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월 3일 이뤄진 총파업에는 경찰 집계 기준 전국에서 1611대가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당시 건설노조는 1244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타워크레인조종사노동조합은 785대가 파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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