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서울 한복판에 1100개 'No Japan'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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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울 한복판에 1100개 'No Japan' 내걸어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9.08.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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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퇴계로, 을지로, 삼일대로 등 관내 22개로에‘노 재팬’배너기 1100개가 내걸린다. 사진=중구 제공
중구가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퇴계로, 을지로, 삼일대로 등 관내 22개로에‘노 재팬’배너기 1100개가 내걸린다. 사진=중구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를 가로변에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배너기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여행 거부를 뜻하는 것으로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로에 1100개가 내걸린다.

 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나머지 분량도 가로등 상황에 맞춰 설치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구청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에도 모두 게시한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운동과 함께 등장한 것인데 배너기,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함께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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