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옛 대한전선터 개발 앞두고 보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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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옛 대한전선터 개발 앞두고 보도 신설
  • 김현아 기자
  • 승인 2019.08.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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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역 앞 시흥대로63길 폭4m, 길이200m 신설
노후 가림막 정비, 9월 초 정비 완료 ‘도시미관 개선’
금천구가 옛 대한전선부지에 보도를 신설하고 노후 가림막을 정비한다. 보도 설치공사 계획도. 사진=금천구 제공
금천구가 옛 대한전선부지에 보도를 신설하고 노후 가림막을 정비한다. 보도 설치공사 계획도. 사진=금천구 제공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금천구청역 앞 시흥대로63길(발소길) 보행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옛 대한전선부지에 보도를 신설하고 노후 가림막을 정비한다고 5일 밝혔다.

 시흥대로63길은 금천구청역 앞 엠타워와 옛 대한전선부지 사이를 통과해 시흥대로 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구청과 역으로 통하는 길인 탓에 주민 및 직장인들의 발길이 붐비는 곳이다.

 그러나 엠타워측으로만 보도가 설치돼 있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고, 그마저 보도폭이 협소해 차도로 보행하는 사람까지 있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또 설치 후 10년이 지난 대한전선부지 경계의 노후 가림막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부영주택 관계자와 수차례 실무면담을 통해 대한전선부지 본 개발사업에 앞서 보도 설치와 가림막 정비를 우선 시행하도록 적극 요청해왔다. ㈜부영주택에서 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부지 북측에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우선 실시하기로 하고, 9월초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29일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사는 금천구청역 앞에서 필승아파트 부근까지 시흥대로63길과 접한 대한전선부지 약 200m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 노후 가림막을 철거한 후 폭4m의 보도를 신설한다. 보도조성에 따라 후퇴 설치되는 가림막에는 금천구를 상징하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한다.

 또 현재 포화상태인 금천구청역 자전거주차장은 이용대수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2배 이상 증설한다.

 한편 현재 대한전선부지에는 대형종합병원과 공동주택 복합개발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구는 올해 말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준공 및 병원 개원을 목표로 대한전선부지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원희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공사는 그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보행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본 개발사업 시행에 앞서 우선 실시하는 것이다”며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들의 보행 편의와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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