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PGA 첫 승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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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윈덤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PGA 첫 승 가능성 높여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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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17언더파… 1타 차 선두
임성재·김시우 11언더파 공동 16위
안병훈이 윈던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PGA 투어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연합뉴스.
안병훈이 윈던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PGA 투어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안병훈이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안병훈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안병훈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으로 PGA 투어에 진출한 안병훈은 준우승만 3번이나 했다.

이날 안병훈은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만 4개를 보탰다. 5번 홀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타를 줄인 안병훈은 6번 홀에서는 4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8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4번 홀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이날 4번째 버디를 잡았다.

15번 홀 위기도 잘 넘겼다. 티샷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고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다. 하지만 홀 70㎝ 옆에 붙이는 벙커샷으로 파를 지켰다.

경기 후 안병훈은 “오늘 경기에서 앞서 보기 없이 마치자고 다짐했고 해냈다”면서 “선두에 있을 때 4언더파를 친 건 좋은 성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안병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내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에 이어 세계 랭킹 17위 웹 심슨과 브라이스 가넷이 1타차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던 심슨은 이 대회에 앞서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 후보 1위다.

2011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심슨은 딸 이름을 윈덤으로 지을 만큼 이 대회에 애착이 강하다. 심슨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날 5타를 줄였다. 세계 랭킹 19위 폴 케이시가 3타차 공동 5위다.

한편 전날까지 선두권에서 안병훈과 경쟁하던 임성재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16위로 밀려났다. 이날 2타를 줄인 김시우도 임성재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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