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 브리티시오픈 3R 단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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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 브리티시오픈 3R 단독 3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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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하나코 시부노에 3타차
고진영, 공동 4위 역전 우승 도전
박성현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박성현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단독 3위에 올랐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남달라’ 박성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단독 3위에서 최종 라운드에 들어 간다. 선두 일본 출신의 시부노 하나코와는 3타 차이다.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을 보유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017년 US오픈에서 3타 차, 지난해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4타 차 열세를 모두 최종 라운드에서 뒤집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성현은 이날 3라운드에서 그린 적중률 83.3%(15/18)를 기록했고 퍼팅 수도 전날 34개에서 29개로 줄이는 등 전체적인 흐름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즌 메이저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10언더파 206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 4타 차인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2013년 박인비 이후 6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고진영은 올해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따냈으며 특히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와 간격이 4타였다.

2번 홀 보기를 먼저 적어낸 고진영은 3, 4번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7, 8번 홀에서는 연달아 중거리 퍼팅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16번 홀 칩인 버디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고진영은 모건 프레슬, 리젯 살라스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시부노는 올해 21살로 JLPGA 루키다. 일본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을 포함해 이번 시즌 2승을 달성, JLPGA 투어 상금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LPGA 투어 회원 자격은 아직 없다. 만일 시부노가 우승하면 1977년 여자 PGA 챔피언십 히구치 히사코 이후 42년 만에 일본 선수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르게 된다. 3라운드 선두였던 애슐리 뷰하이가 12언더파 204타로 2타 차 단독 2위다.

한편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6는 8언더파 208타,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3번 홀까지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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