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지현 기자] 부산시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예방 등 시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민체감형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또 공공 공사장은 물론 민간 공사장을 포함한 모든 공사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온열 질환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예방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 이행 가이드’를 배포하고, 구·군에 가이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수시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시는 수시 점검을 통해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는 한편 근로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발견한 때에는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지도 및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7월까지 5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그늘막·쿨루프·쿨링포그’ 등 폭염저감 시설 5종 68개소를 새로 설치했으며, 무더위 쉼터 확대운영, 쿨-파크, 쿨-시티 조성 등을 통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설 및 건축공사 특성상 외부 작업이 많아,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매우 크고 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도 예상되므로, 수시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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