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신사옥 건설 현장 가림막에 이색 홍보물을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홍보물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상영관인 영화의전당 옆에 건립 중인 영진위 신사옥 공사 현장의 건조함을 완화하고 ‘영화도시 부산’을 찾는 관객들에게 기발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거리의 아트갤러리 형태로 기획되었다. 삭막할 수 있는 공사현장에 영화적인 스토리텔링을 불어넣고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중장비를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설치했다.
이번 홍보물 제작 프로젝트의 아트기획자로 참여한 광고전문가 이제석씨는 “거대한 공사 중장비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끌어올리고, 파고, 개척하는’ 모습 속에서 세계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를 ‘지원하고, 개척하고, 만들어가는’ 영진위의 잠재성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바로 옆, 영진위 사옥 공사 현장에 설치된 이 홍보물은, ‘한국영화 100년’을 기리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은 물론 오는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부산을 찾는 관객들에게 화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본격적인 피서철에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부산시민들에게도 신선한 볼거리이자 개성있는 ‘포토존’이 될 것으로 영진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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