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 약속해 판 깨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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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본회의서 추경안 처리 약속해 판 깨지는 않겠다"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8.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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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운데)가 1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일 “본회의를 열어서 민생입법과 추가경정예산 처리 약속을 했기 때문에 판 자체는 깨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황당한 일이 터졌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 원장으로 있는 민주연구원에서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조사보고서를 돌린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경제난에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겹치면서 고통과 불안을 호소하는데 여당은 염불보다는 잿밥이었던 것 같다”며 “왜 그토록 반일 감정을 선동했는지 그 이유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추경이고 뭐고 생각 같아서는 보이콧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본회의를 열어 민생입법과 추경안 처리 약속을 했기 때문에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 바른미래당의 입장은 추경안 처리를 해줄 수 있겠다고 한 것이지 추경부분의 찬성은 아니다당론으로 찬성을 강제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본회의에서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는 상황은 막아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당초 이날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추경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 심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제시간에 개의하기 어렵다고 보고 오후 4시에 본회의 개회 후 추경 심사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경이 예결위를 통과해 정리돼 오는 시간이 걸림에 따라 결국 오후 4시 본회의도 취소되고 오후 8시 개의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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