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손흥민 최고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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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손흥민 최고 평점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8.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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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6-5 승… 손흥민 후반 투입
레알 마드리드전 이어 이틀 연속 출전
토트넘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토트넘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프리시즌 컵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45분을 소화하고 승부차기 키커로도 나선 우승에 힘을 보태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1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2년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 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컵대회 아우디컵에는 네 팀이 출전해 첫 경기 승리 팀끼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전을 시작할 때 조르주 케빈 쿠두 대신 교체 투입돼 끝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66분을 뛴 데 이어 연이틀 출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선수를 대거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페널티 아크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때렸으나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엔 일대일 찬스에서 오른발 슛이 울라이히 발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한 골을 보태며 승리에 가까워지는 듯했지만,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 36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우승팀이 결정됐다.

토트넘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 슛을 침착하게 꽂았다. 이후 두 팀의 모든 선수가 계속 성공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뮌헨의 7번째 키커 제롬 보아텡이 실축, 결국 토트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영국 매체 ‘90min’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에릭 라멜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후안 포이스 등이 7점을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를 치른 뒤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37라운드 본머스 원정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리그 2라운드까지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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