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전날 오후 경기 파주시 임진강에서 북한군 추정 남성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전날 오후 6시 25분께 파주시 장단면 임진강철교 인근에서 북한 병사로 추정되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해당 지역이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이라 최근 폭우가 내렸을 때 시신이 떠내려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은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과 통일부는 시신의 지문이 국내에 등록되어 있지 않고 복장이 일반적이지 않은 점, 시신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해 북한군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시신처리 절차를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시신이 사망한 지 최소 2주 이상 된 것으로 보일 만큼 부패가 심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시신은 발견 당시 운동복으로 보이는 상의에 군복으로 보이는 하의를 입은 상태였으며 벨트 버클 가운데 큰 별 문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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