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일단, 日규제철회·韓화이트리스트 제외 불가 입장 전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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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일단, 日규제철회·韓화이트리스트 제외 불가 입장 전달하기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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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오른쪽 네번째)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문제 논의를 위한 국회대표단 방일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청원 한·일 의회외교포럼 회장(오른쪽 네번째)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문제 논의를 위한 국회대표단 방일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둔 국회 방일단은 30일 일본 의회 측에 수출규제조치 철회를 요구하고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절대 불가하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방일단이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대일메세지를 정리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대변인은 “한일 양국 간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외교적) 가교 역할을 하고 모멘텀을 잡아주는 촉매제 역할을 방일단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충희 국회 외교특임대사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관계가 중요한 상황에 와 있다. 각가의 의회, 국회 대표가 자국 정부에 새로운 방향을 찾아보고 외교적으로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할 수 있도록 모멘텀을 잡아본다는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방일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방일단은 내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국해 당일 오후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의 면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공동 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도 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일본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연다.

앞서 국회는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 방일단을 도쿄에 파견하기로 했다. 방일단에는 서 의원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자유한국당 윤상현, 바른미래당 김동철, 민주평화당 조배숙,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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