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인수·정리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금융취약계층 재기지원 강화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와 ‘회원조합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캠코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상호금융권의 연체채권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체결한 산림조합중앙회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추진된 것으로, 캠코는 회원조합의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반영한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양 기관은 본 협약을 통해 △수협중앙회 보유 부실채권의 정기 양도ㆍ양수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유동성 지원 △부실채권 매각수요 정기조사 △부실채권 관리 노하우 공유 및 교육 △부실채권 인수 설명회 개최 △기타 양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천정우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금번 수협중앙회와의 업무협약이 지역 회원조합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상호금융권을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부실채권 인수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상호금융권의 건강한 성장과 금융취약계층의 재기 지원 강화 등 포용적 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약 2조 1000억원 규모의 무담보 부실채권을 인수·정리하여 약 3만 5000여 명의 채무자에게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공공기관 및 민간 금융회사 보유 부실채권 인수·정리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등 체계적인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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