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품 수요 늘며 주요 유통업체 매출 5% 늘어
상태바
여름상품 수요 늘며 주요 유통업체 매출 5% 늘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30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라인업체, 매출 큰 폭 상승
백화점, 해외브랜드 수요 늘어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증감률.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 부문은 0.7%, 온라인 부문은 11.7% 늘며 전체 업체 매출은 5.0%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편의점 각 3개사와 SSM 4개가 포함됐다.

온라인판매중개업체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11번가·인터파크·쿠팡 등 4개사, 온라인판매업체는 이마트·신세계·AK몰·홈플러스·갤러리아몰·롯데닷컴·롯데마트몰·위메프·티몬 등 9개사이다.

오프라인 업체는 여름 신상품 출시와 각종 할인행사로 매출이 0.7% 소폭 늘었다. 온라인 업체는 식품 판매가 증가했고 선풍기나 에어컨 등 계절가전이 잘 팔리면서 11.7%의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품군별로 보면 유명 브랜드(23.6%)와 가전·문화(9.4%)를 중심으로 패션·잡화(-0.4%)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오프라인 업체의 경우 대형마트(-3.9%), 기업형 슈퍼마켓(SSM·-1.0%)의 매출은 부진했다. 반면 편의점(3.0%)과 백화점(4.1%)은 증가했다.

편의점은 국산 담배 판매 증가와 커피음료·샌드위치 등 식품 관련 제품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백화점은 신상품 출시와 팝업스토어 행사로 해외 유명브랜드·가전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다른 채널로 고객 이동·식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

온라인 업체는 온라인판매중개(12.8%)와 온라인판매(8.9%) 매출 모두 지난해보다 큰 폭 늘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배송서비스 강화와 상품군 확장을 통한 식품 매출 증대·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판매는 계절 및 주방가전과 휴가철 특가상품 판매 증가가 전체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